뭐야... 내 새싹 돌려줘요...

 Nanming - @10/10/2023, 12:20:00 AM

축하합니다! 모험가로서 쌓은 경험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제는 초보자가 아닙니다. 더 많은 모험을 즐기며 숙련된 모험가로 거듭나시기 바랍니다.
올해 3월 즈음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린 후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파이널 판타지 14, 7개월 간의 여정 끝에 초보 딱지를 때게 되었습니다.
한국 서버 한정으로 워낙 사람이 적은 게임이라 그런지 뉴비에 대한 애정이 정말 남다른 편인데요, 처음 게임을 시작하고 소매넣기와 집중 케어를 당했던 것이 몇 달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남아 있답니다.
(그리다니아에서 n백만길 쑤셔넣고 백마도사 스킬 보여주고 여러 조언 해주신, 그리고 마주칠 때 마다 텔포비 주신 멘토분 아직까지도 닉네임 기억하고 있어요 언젠가 마주치면 다시 돌려드릴거에요 ㅎㅎㅎ)
저도 언젠가 이런 좋은 추억을 뉴비분들께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운이 좋게도 정말 좋은 부대를 만나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북적거리지는 않지만 조용하지만은 않은, 뉴비만 보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오는 부대원분들.. 딱 제가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의 자유부대랍니다.
중간에 있는 쪼끄미가 저에요 ㅎㅎㅎ
캐릭터 종족이 라라펠이다 보니 부대에서 자주 스샷을 당했(?)는데요, 정말 이쁘게 찍어주셔서 매번 감사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찍는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ㅜ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죠. 정말...정말로 좋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요, 게임을 시작하는 지인이 있다면 멱살 붙잡고 제발 칠흑까지만 봐달라고 빌고 싶을 정도입니다. 폐사한 지인들 다시 꼬득여봐야겠어요
앞으로 이어질 효월의 종언 스토리도 기대가 됩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부터 게임패드로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쭉 패드만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힐러, 그 중에서도 백마도사가 주 직업인데요, 최근 들어 극만신 레이드에서 팀원 타게팅의 벽을 느끼고 후면 패들이 있는 엘리트 패드로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패드 유저가 있다면 무조건 엘리트 패드 하세요 후회 안합니다 진짜

추억 돌아보기

그나저나 새싹이 떨어지기 직전 플레이 타임을 찍어봤는데요, 자그마치 565시간..도대체 이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고대무기
제타: 백마도사
신생 끝나자마자 달려가 제타부터 만들고 창천으로 넘어갔습니다. 당시 부대원들이 폐사한다고 뜯어말렸는데, 메이플을 하다 와서 그런지 쉽게 끝내 놀라셨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제타: 학자
학자를 부클로 키워볼까 생각하며 쥐어준 무기입니다. 지금은 장롱소크 상태이지만..언젠가 꺼내들 날이 올거에요..아마도..
아니마: 용기사
창천이 끝난 후 곧바로 달려가 만든 아니마웨폰입니다. 라라펠이다 보니 무기가 작아서 슬프지만 ㅜㅜ.. 그래도 이쁘니 됬습니다.
아니마: 점성술사(4단계)
최근 부클로 키우고 있는 점성술사입니다. 점성 아니마가 너무 예뻐서 만드는 중인데..이놈의 시학은 도대체 언제 다 모이는걸까요..
현재 진행형인 무기입니다.
에우레카: 흑마도사(1단계)
홍련이 끝난 후 에우레카가 열렸다는 소식에 후다닥 달려갔다가 폐사당할뻔한 무기입니다. 칠흑 안밀고 이것만 하다가는 게임 접을것 같아 그냥 매주 숙제처럼 천천히 하는 중입니다.
하드컨텐츠
극 가루다 최저노초
어디서 최저노초를 주워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한거 알아와가지고 첫 극만신을 최저노초로 가게 되었습니다. 2릴쯤 돌고 클리어했던것 같네요.
고난이도 레이드에 눈을 뜨게 된 계기입니다.
극 타이탄 최저노초
1.5릴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그 다음주 쯤 두번째 트라이 클리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하지맨들이 절반 이상이어서 그런지 패턴 스킵까지 됬었죠.
실컷 사진 찍다가 나오자 마자 다른 극만신에 납치당하게 되는데...
극 시바 최저노초
엄청난 사람들이 모인 파티였습니다. 공략 모르는 메인힐러 대리고 2트 노사망 클리어..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무런 기억이 안나네요 이보스는 ㅋㅋ..
극 신룡 노초
3페이즈 트라이를 계속 하다가 얼떨결에 클리어했는데, 아직도 3페 기믹을 모르겠습니다..
극 나이츠 오브 라운드 최저노초
공략 반만 본 상태로 출발한 공팟..뭐하지맨들이 몰려와서 순식간에 클리어해버렸습니다. 클리어한 후 “이거 최저노초 맞나요??”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호부족
나마즈오 6단계 (욜의 춤 감정표현)
글로벌 서버의 한 유튜브 영상에서 나오는 라라펠의 욜 덴스가 너무 귀여워 노가다하였습니다. “도대체 게임에서 일을 왜함??” 이러면서 채제작을 기피했는데, 이것 하나 때문에 원예가 70을 찍었네요.
여기까지 새싹이 떨어진 기념으로 여태까지 파이널 판타지에서 경험한 추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요즘은 영식을 가보고 싶어 메인 퀘스트를 서둘러 미는 중이랍니다.
연옥 영식은 그른것 같고..천옥 영식 클리어하는 날이 오면 다시 업데이트하도록 하죠~